코로나 이후 중국의 불안감.

카르타고 작성일 20.12.25 19: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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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개발과 코로나 시대의 전환점으로 접어들면서 향후 중국은 불안요소가 무엇인가 생각합니다.

코로나의 발원지로서 중국의 책임론이 대두되겠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이러한 세계적 비난과 배상에 양심적으로 대처할리없고 그럴만큼 상식적인 국가가 아니라는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있습니다.

그러한 중국에게 아마도 가장 불안요소는 여전한 불씨를 남긴체 가라앉은 홍콩사태와 이후 찾아올 새로운 시대에 대비한 역량을 모두 소진한체 맞이하는 고민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국뽕을 떠나서 bts나 케이팝 산업은 코로나 시대에서 새로운 롤모델을 선보이면서 시장의 흐름에 상당한 변수를 줄수있는 존재로 급부상했고 한국적인 문화 컨텐츠의 경쟁력이 재고되면서 이러한 역량의 산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과거 흑사병은 전유럽을 강타하면서 수많은 인명피해와 손실로 충격을 주었지만 이것은 결국 르네상스의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카톨릭이 지배하며 온갖 내전이 횡행하는 중세의 암흑시대는 흑사병이라는 충격속에 그 어둠을 벗어던지며 지금껏 보지못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중세 카톨릭을 대표하는 원죄라는 종교적 압박감이 지배하는 교회에 의문을 품게되었고 엄청난 인명피해는 기존의 소작농이나 하층계급에겐 새로운 기회로서 흑사병은 그 마지막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마감합니다.

물론 이후에도 흑사병은 여전히 유럽사회에 오래남아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그전처럼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진 않습니다.

르네상스 문학의 정점이라는 단테의 신곡이나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읽으면서 카톨릭이 지배하는 당시에 이러한 문학이 출간될수이 있었을까 의문을 가질만큼 충격적이었고 의외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종교가 지배하는 세상속에 더이상 교회는 그 이전만큼 절대적 존재가 아니었고 사람들의 의식은 인문학과 자유, 사상에 대한 고찰이 이어지며 새로운 국가체계의 뿌리가 되었고 국민이라는 개념이 시작되었다 느낍니다.

이러한 예시가 지금의 코로나 상황가 전혀 다르다고 하실분도 계실것이고 무조건 이러한 예가 오늘날 코로나와 유사하다 강조하는것 아니라 지금의 현상황이 안정되면 이제껏 우리가 알지못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수있음을 이야기할뿐입니다.

그 중에도 특히 중국의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뿌리부터 모든것을 불태우며 시작한 문화혁명과 모택동식 공산주의와 등소평식 경제체제가 짬뽕된 오늘날에 기본적으로 향후 문화적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한 중국이 이것을 어떤식으로 타파할지 의문입니다.

과거 유럽은 암흑시대 모든것이 퇴보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 각지의 수도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그나마 문명의 마지막 불꽃인 로마문화를 간직하고 있었기에 이것이 르네상스 시대의 뿌리로서 역할을 하는데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것과 상황이 정반대인 상태이고 너무나 많이 우기고 복제하다보니 어떤것이 중국것인지 모를만큼 판별력도 없습니다.

중국의 걱정은 결국 정치적 불안감이 아니라 이후 찾아올 시대를 선도할만큼 문화적 역략이 낙후되어있음에 기인합니다.

본인은 중국의 공산주의와 정치체계는 여전히 견고함을 유지할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천안문에서 경험했고 많이 죽이면 결국 인민은 굴복하리라는것을 인식했습니다.

특히나 자국민의 인명손실에 무감각한 중국정부의 고심은 지금까지 위대한 중국이라는 중뽕으로 환각상태로 몰아놓은 세뇌상태가 의심받고 균열을 일으키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질것입니다.

물론 의심하는자는 실종시키고 의문을 품는자는 사상교육으로 개조하면 되겠지만 노예들의 자발성이 떨어지면 생산력에 타격을 받을수있고 지금의 생산력을 유지할 새로운 환각제로 삼을 문화역량이 전무한것이 치명적입니다.

자발적인 노예는 자신이 노예라는 인식없이 위대한 중국의 인민으로 대의에 몸을 바치는 애국적 행위에 자긍심을 느낄수이 있어야 더욱더 그 생산력을 증폭시킬수있기에 대체제의 필요성은 커지리라 봅니다.

그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한류뿐 아니라 세계각지의 위대한 문화에 대한 원류를 주장하며 애국심을 고취시키려하고 그것으로 부족한 자긍심을 채우고 애국심을 충전시키려 할것입니다.

그렇기에 특히 우리로선 문화적 역량을 지키는것 만큼 중요한것이 다름아닌 우리는 중국이 아니라는 홍보입니다.

서구권에서는 여전히 동양문화에 있어서 중국이 보편적 표준으로 인식되었고 그렇기에 우리와의 차별적을 더욱 부각시키는 노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다가왔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상실되었으며 사상과 철학이 고갈된 중국에게 도둑질말곤 도저히 문화적 역량을 채울방법이 없습니다.

자신들이 도둑인지도 모른체 자기것이라고 우기며 찾아오는 이웃을 대처하기 위해 가장 좋은것은 수많은 관객을 스테이지로 모으고 화려한 조명을 비추며 그 도둑들의 모든행동을 중계함으로 우리가 저 도둑들과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주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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