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학교에 투표하러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 조금 넘어 투표장에 도착하여 줄을 섰습니다.
그런데 저기 뒤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세 분이 숨을 몰아쉬면서 지팡이와 서로의 어깨를 의지하며 정말 힘겹게 천천히 걸어오고 계시더라고요
투표소 관리자분들이 나오셔서 다른 분들께 양해를 구하시고 앞 줄로 천천히 안내해 드리셨습니다.
어제 청계광장에서 장애인 대통령을 내손으로 직접 뽑겠다고 연설하신 분이 생각나더라구요
누구를 뽑았는지와는 별개로 우리나라 국민들 정말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누구나 나라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뿌듯하네요
그 분들은 투표 후에 바로 귀가하지 못하시고 한참을 투표장 바로 바깥에서 쉬시는 걸 보고 저는 나왔습니다.
무사히 귀가하셨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