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명확한 대통령

Doax 작성일 23.09.11 1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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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윤석열이 바이든 옆에서 사진 찍고 오면서 약 4000억 쓰고 왔죠.

 

기후위기대응? 좋죠. 그런데 국내에선 긴축재정이라고 약자예산 다 삭감하고 

 

대중교통, 전기세, 가스비 같은 가장 민생과 맞닿은 요금들 줄줄이 인상하고

 

그런데 한숨 나오는 건 한결같은 부자감세. 

 

전에 바이든이랑 정상회담 할 때 외신에서 나오더군요. 미국대통령 만나겠다고

 

모든 나라 정상들이 줄서있는데 저거 성사시키려고 뒤에서 뭘 줬겠냐고요.

 

뭘 줬겠어요?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담 사진찍으려고 일본해와 오염수도 받아줬는데.

 

뉴스보니 태풍하나 오고 있더군요. 이재명 구속이냐 기각이냐.

 

대통령 당선되고 이걸로 이재명 한 쪽 다리 병신으로 만들고 있는데 윤석열 입장에서

 

영장 기각되도 임기 내내 끌고 갈거고. 만약 구속이 되면? 0.7% 차이로 당락이 갈린

 

거대 야당대표가 구속이 된다? 정국은 산산조각 나는거고. 총선 전까진 국내 정치 역량은

 

오로지 이 문제에만 할애되는거죠. 유시민이 호불호가 있지만 참 명확한 말을 하더군요.

 

윤석열은 하고 싶은 게 없다고. 그저 내년 총선과 임기 후 자신의 안위가 달린 대선. 

 

하고 싶은 게 없으니 야당과 협조할 필요가 없고. 임기 후 감옥 안가려면 가장 위협적인

 

이재명만 잘라내는 데 집중하면 되는 거고. 

 

하고 싶은 게 없는 대통령. 그저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는 대통령.

 

생산가능한 젊은 인구가 년마다 30여만명씩 줄어들고 있다고 하고. 학교 다니면서 질리게 들었던

 

우리나라는 ‘인적자원’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 자원이 빠르게 소멸되고 있는데도. 그저 자기

 

안위가 달린 지지율만 올려보겠다고 하등 쓸모없는 정쟁만 뱉어내고 있고. 

 

나라를 팔아먹어도 찍겠다는 노인 분들은 고작해야 몇십년 살다가

 

죽겠지만 남은 젊은 사람들은 똥 싸놓은 거 똥통 속에서 앞으로도 수십년을 살아야 하는데.

 

대통령 한 사람이 이렇게 나라를 망조로 끌어갈 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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