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고양이, 장롱 안 고양이,
비닐봉투 고양이, 박스에 들어가는 고양이
고양이는 왜 비닐봉투 안에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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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왜 좁은 곳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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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가만 지켜보면 굉장히 좁고 불편할 것 같은
곳에 잘 들어간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박스나 비닐봉투, 장롱, 심지어 책상 서랍까지
들어가서 낮잠을 자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고양이는 야생생활을 할 때도 좁은 바위 틈 같은
구석진 작은 공간에 들어가는 걸 좋아한답니다.
우리가 봤을 때 불편해 보이고, 좁아 보이는 곳이라도
고양이 특유의 유연성을 통해 쉽게 들어가고
그 안에서도 자세를 바꾸기도 해요.
아마도 그런 좁은 공간에 들어가 있어야
자기보다 몸집이 큰 포식자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더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안전한 곳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면
그 좁은 공간에서 낮잠을 자지 않을텐데,
많은 고양이들이 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편하게 낮잠을 자는 걸 보면
아마 좁은 공간이 주는 안락함과 안정감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그런 야생에서의 생활습관이 본능으로 남아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도 좁고 안정감 있는 공간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집에서 그런 대표적인 공간들이 바로 비닐봉투, 박스, 서랍 등 입니다.
비닐봉투나 박스가 오면 일단 들어가보고
편한지 불편한지, 안전한지 아닌지는 평가해 보는 것 같아요ㅋㅋ
고양이는 또 어릴 때 안전하다고 느꼈던 장소가 있으면
계속해서 그 장소를 이용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어릴 때 책상 서랍에 들어가서 편하게 낮잠을 잤던 기억이 있다면
계속해서 책상 서랍안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자신의 몸집이 커져서 들어가기가 점점 힘들어져도
어떻게든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를 씁니다 ㅋㅋ
고양이가 좁은 곳으로 들어가는 행동은 안전함을 느끼고자 하는
고양이의 본능이지만,
그걸 지켜보는 우리 사람에게는
아주 큰 기쁨과 즐거움으로 다가오죠?ㅎㅎ
고양이가 자꾸 좁은 곳으로 들어가도 왜 그럴까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애교로 예쁘게 봐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