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된 개는 야생 너구리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니 애견가들의 특별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광견병은 소와 개 등의 온혈동물이 걸리는 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93년부터 광견병이 다시 발생해 2002년 7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해 온 전염병입니다.

문제는 최근 야생 너구리의 서식 환경이 변화한 탓에 발생 지역이 경기도 이남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이죠.

때문에 산지접경지역에 거주하는 농가에서 개를 키우는 분들은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셔야 합니다.

  즉, 키우시는 개가 너구리등의 야생동물과 절대로 접촉하지 못하게 하시고,
안전장비없이는 야생동물을 생포하거나 죽은 동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광견병은 감염된 개도 치명적이지만 감염된 동물의 이나 발톱등에 사람이 상처를 입게 되면,
감염 동물의 침에 있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상처 부위로 침입해서 전파가 이뤄지는 치명적인 전염병입니다.
사람에게 전염되면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광증, 정신장애,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며 늦으면 거의 사망하죠.
인수공통전염병의 일종으로 공수병 또는 'lyssa' 라고도 부릅니다.

농식품부는 광견병 발생 주의보와 함께 경기도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예방접종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경기도 화성 지역을 중심으로 광견병에 걸린 야생동물이나 유기견이 더 있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최근 광견병(rabies) 발생현황

최근 버려진 개나 고양이가 산으로 들어가 야생동물화하면서 민가와 야산을 오감에 따라 야생동물이나 유기동물에서
광견병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니 야산을 끼고 있는 농가에서는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감염 의심동물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1588-9060)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