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주 주중시리즈 리뷰

산왕공고 작성일 20.06.26 1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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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3연전 리뷰입니다.

일부는 한 경기만 한 데도 있었네요.

 

키움 vs LG

1차전 키움 8:3 LG

2차전 키움 5:2 LG

3차전 키움 8:5 LG

 

키움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네요.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괜찮았습니다. 이닝 수는 달랐지만 모두 2점밖에 주지 않았네요.

타선은 중심타선 활약이 아주 좋았습니다.

박병호가 완전히 살아났고, 이정후가 꾸준히 활약을 해줬네요.

시리즈 스윕이 일어날 정도로 투, 타 밸런스가 괜찮았습니다.

 

다소 불안했던 불펜은 조덕길의 윤정현의 실점이 있었지만, 그 외에는 실점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타선이 무서운데 불펜까지 해결된다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것보다 팀의 중심타자 박병호의 부활이 반갑습니다.

 

LG

중심타선과 불펜 싸움에서 완패했습니다.

LG가 잘 나갈 때도 정우영 외에 믿을 불펜이 없다는 평가도 많았는데

이게 현실이 되버렸습니다.

결국 정우영까지 무너지면서 불펜도 특급 선수는 사라진 모양세입니다.

타선도 문제인게 라모스가 식어 힘이 안 붙는데다 채은성의 공백이 있네요.

팀 내 중심타자가 1~2명 삐그덕대니 팀 타선이 힘을 못 냅니다.

 

 

그나마 차우찬의 무실점 호투는 반가운 대목입니다.

오히려 이 경기를 잡았어야 했는데 정우영의 붕괴가 너무 뼈아팠습니다.

여러모로 LG가 이번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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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줘야죠. 1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입니다.

결승포 포함해서 안 줄 수가 없는 임펙트네요.

 

두산 vs SK

1차전 두산 9:2 SK

2차전 두산 14:6 SK

3차전 두산 0:7 SK

 

두산

타선의 힘은 역시나 강합니다.

3차전에서 무득점이긴 했지만, 더블헤더라는 점 감안하면 뭐 익스큐즈될만 하고요.

이전 두 경기에서 무려 23점을 냈네요.

1~2차전에서 김재환의 활약이 엄청났습니다. 두 경기에서만 8타점을 냈습니다.

박건우도 연속 3안타 경기를 했습니다. 역시나 시간이 갈수록 폼이 올라오네요.

유희관의 연승이 끊어지는 줄 알았으나, 타선의 힘으로 이를 이어가네요.

불펜도 점점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고요.

허경민도 부상에서 돌아왔습니다.

 

아쉽다면 유희관의 2.1이닝 6실점 경기는 아쉽습니다.

팀 타선이 가장 약한 축인 SK 상대로 이런 내용을 보인 점은 조금 아쉽네요.

그것도 5연승 기간 동안 내용이 꽤 좋았는데 말이죠.

이영하는 또 4실점으로 내용이 안 좋았고 결국 패전투수까지 됐습니다.

외려 선발진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게 됐습니다.

 

SK

일단 연패는 끊었습니다.

문승원이 7이닝 무실점 투구로 두산 타선을 막아서면서

거의 커리어 최고의 피칭 중 하나를 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 10승 투수 클래스네요.

김정빈과 박민호의 불펜도 괜찮습니다.

서진용, 하재훈이 부진한 가운데 필승조가 다른 인물로 채워지네요.

타선은 최정과 로맥이 3차전 승리를 이끌었고요.

확실히 SK는 저 두 명이 해결해야 합니다.

 

문제는 선발투수들이었네요.

김태훈과 박종훈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특히 박종훈 9실점 경기는 좀 많이 아쉽네요.

박종훈 정도면 3점 정도까지는 익스큐즈 할만한데, 9실점은 너무 많았습니다.

SK 타선이 유희관 무너뜨린 점 생각하면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목요일 경기 2승을 거둘 수 있었는데 박종훈의 부진이 좀 아쉬웠습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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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김재환 줘야죠.

12타수 7안타 8타점 타자를 안 줄 수 없습니다.

 

NC vs kt

 

1차전 NC 4:3 kt

2차전 NC 3:1 kt

3차전 NC 6:19 kt

 

NC

접전을 승리로 이끈 경기들이 많았네요.

불안 요소였던 불펜에서 활약이 좋았습니다.

배재환과 원종현이 필승조 답게 kt 타선을 틀어막았고, 선발투수들의 실점도 3점 이내였습니다.

타선이 조금 못 미덥긴 했으나, 외국인 선발들의 승리를 챙겨주기에는 충분한 점수를 내 주었네요.

 

아쉽다면 마지막 게임에서 너무 실점이 많았네요.

무엇보다 구창모의 4이닝 5실점 경기라는 점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가장 믿었던 투수의 경기에서 이런 경기가 나온 점이 아쉽네요.

불펜에서도 무려 14실점이 나와서 지난 두 경기에서 불펜의 활약을 무색케 했습니다.

불펜의 격차가 심한 느낌이 들었네요.

타선도 이 시리즈에서는 시원하게 터지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위닝을 가져간 점은 다행인데, 마지막 게임 결과가 너무 아쉽다는

 

kt

계속 한 끗차로 지다가 마지막 게임에서 아주 분풀이를 했네요.

시리즈 자체는 루징이나 마지막 게임 19득점으로 나름 기분 좋게 마무리를 하고 이동합니다.

 

이 시리즈에서 kt의 긍정적인 부분은 선발투수들이 모두 좋았다는 점입니다.

데스파이네가 6이닝 4실점이긴 하지만, 나머지 두 명의 QS가 나온 점은 좋았네요.

불펜의 실점도 없었습니다. 올해 전천후인 주권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주권과 유원상, 김재윤 정도까지는 필승조로 봐도 되겠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1~2차전 하위타선의 침묵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싸움에서 졌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결국 kt가 이 시리즈를 루징으로 끝난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선발투수 싸움에서 살짝 밀린점,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하위타선 싸움 패배입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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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환과 원종현 중에 고민했는데, 내용이 깔끔했던 마무리 원종현을 선택하겠습니다.

두 경기 모두 세이브에 1이닝 무실점씩 했습니다.

 

한화 vs 삼성

 

1차전 한화 4:11 삼성

2차전 한화 2:3 삼성

3차전 한화 9:2 삼성

 

삼성

유일하게 3일 연속 경기를 치렀는데, 위닝시리즈를 가져왔습니다.

선발투수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최채흥과 허윤동, 두 좌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네요.

불펜은 뭐 여전히 좋은 편입니다. 삼성만큼 불펜 뎁스가 좋은 팀 찾기 드문 것도 사실이고요.

전력 자체는 5강 싸움을 해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3차전인데, 믿었던 뷰캐넌이 또 한 번 저점을 찍었네요.

뷰캐넌은 무너질 때는 인상적으로 무너집니다. 10실점 8실점임펙트 참 크네요.

살라디노의 공백도 있긴 있네요. 하긴 나바로급으로 쳤던 선수의 공백이 있다면 드러나기 쉽죠.

나름 또 저점을 찍고 있던 한화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 내주고 스윕 못한 점이 좀 아쉽게 됐습니다.

 

한화

일단 스윕은 면했습니다.

타선이 마지막 경기에서 좋았고, 김범수의 6이닝 2실점 경기는 인상적이네요.

150km의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이 있는데, 역시나 그 말을 증명해줬습니다.

김범수와 뷰캐넌이라는 선발매치업에서 연패를 끊을 줄은 몰랐습니다.

타선도 송광민, 오선진의 복귀가 연이어 이뤄지면서 나름 업그레이드가 됐네요.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합류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장시환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것도 괜찮았고요.

 

그럼에도 여전히 전력이 약한 점은 어쩔 수 없어보입니다.

타선 자체가 외국인 선수가 없고 기복이 좀 있습니다.

채드벨의 내용도 좀 많이 아쉽네요. 아직도 올 시즌 승리가 없고 ERA7점대입니다.

격리와 부상 때문인지 올 시즌 내용은 정말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습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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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누구 주기가 어려워서 이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확정지은 이학주 주겠습니다.

성적 자체는 10타수 2안타로 아쉬운데, 2안타 중 하나가 위닝시리즈 확정이었네요.

 

KIA vs 롯데

1차전 KIA 3:4 롯데

 

롯데

이 시리즈가 한 경기밖에 안 열렸는데, 정말 인상적인 경기를 했습니다.

그것도 KIA 필승조를 상대로 한 승리였고, 전패 당했던 KIA를 상대로 한 승리였네요.

필승조를 내보내지 않았음에도 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 점이 더 인상깊었고요.

외려 브룩스의 공이 너무 좋았다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어쨌든 시즌 전패 팀의 징크스를 깼고, 필승조를 아꼈다는 점에서는 꽤 플러스네요.

이제 스트레일리와 샘슨이 주말 시리즈에 모두 출격한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박세웅이 내용이 안 좋은데 노경은이 아마 주말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타선에서는 마차도의 타격감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여전히 롯데쪽에서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감독입니다.

허문회 감독의 작전에 물음표가 붙을 때가 많이 있네요.

9회에 이대호가 나갔을 때 대주자로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시점의 문제인데, 너무 길게 보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KIA

잘 이기고 있다가 하필 전상현, 문경찬 믿었던 두 명이 무려 4실점을 했습니다.

브룩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허무하게 날아갔네요.

최형우와 김호령의 맹타도 그렇고요.

 

다른 것보다 저 두 명이 생각보다 많이 던졌다는 평도 많은데

이게 과부하가 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의 불펜진이 KIA에 큰 힘인데, 이 축이 무너지면 어려울 수 있거든요.

LG가 정우영의 과부하로 인한 붕괴조짐이 슬슬 드러나는데

KIA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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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경기 MVP라 끝내기 친 김준태 줘야죠.

라이브로 봤는데 타구질이 좋아서 맞는 순간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시리즈 리뷰는 이렇게 마치고 주말 시리즈 안내입니다.

 

KIA vs 키움

kt vs 한화

NC vs 두산

LG vs SK

삼성 vs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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