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미래의 슈퍼스타'가 부상으로 서머리그 잔여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멤피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파빌론에서 펼쳐진 펼쳐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뉴올리언즈 펠리컨즈의 경기에서 88-77 11점차 승리를 거뒀다. 서머리그 4연승.
경기에서는 GG 잭슨이 17득점 7리바운드 6도움으로 맹활약했으며, 스카티 피펜 주니어가 17득점 6리바운드 11도움으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경기 결과로는 웃었으나, 핵심 자원의 부상으로 멤피스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잭 이디(에디, Edey)가 경기 도중 발목부상으로 교체아웃됐기 때문이다.
1쿼터 3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잭 이디는 상대의 슛을 막아내려고 점프를 시도했다. 그러나 착지과정에서 상대와 엉킨 이디는 상대의 발을 밟은 오른발목이 크게 꺾이며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졌다.
이디는 그대로 교체아웃됐으며, 멤피스는 제미슨을 투입해 그를 대체했다. 다행히도 제미슨은 선수 간 상대비교 수치인 RPM에서 +22만큼의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디는 220cm의 초장신으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9번 픽으로 멤피스에 입단했다. 탄탄한 신체조건과 더불어 일찌감치 캐나다에서는 청소년 농구대표팀으로 활약하며 국제경험도 쌓았던 만큼, 하드웨어에서는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다만 스피드와 더불어 '원 툴'에 가까운 공격옵션은 약점으로 평가받았으며, 에디는 이번 서머리그에서 2경기 21분 10득점 9리바운드 0.5도움 2.5블록 등을 기록했다. 골밑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보인 관계로, 자유투를 제외한 슈팅 성공률은 무려 66.7%(5/7.5)에 달한다.
미국의 베팅업체 BetMGM에서는 그의 신인상 수상 확률을 +600으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는 전체 2픽인 알렉상드르 사르(+700), 1픽인 자카리 리사셰(+800)등을 제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