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으로 이탈한 '4500억 팔' 야마모토 "10월 복귀 목표"

라저스 작성일 24.07.22 22: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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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4500억팔'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가을야구'를 목표로 복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부상으로 빠진 야마모토의 상태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면서도 "그는 시즌이 끝나기 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는 지난달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만 던지고 삼두근 긴장 증세로 조기 강판됐다. 그는 정밀 검진 결과 회전근개 손상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ESPN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회전근개 염증 진단을 받은 지 5주가 지났지만 아직 불펜 피칭을 소화하지 못했다.

서서히 담금질 중인 그는 던지는 거리를 200피트(약 61m)까지 늘렸고 아직까진 통증이 없다. 야마모토는 "모든 것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에게 가장 좋은 것은 장기적으로 그가 건강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의 몸 상태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구단은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그가 마운드에 다시 서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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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다저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거액을 들여 영입한 자원이다. 그는 160㎞에 가까운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진다.

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512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야마모토가 받는 3억25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 대우였다.

그는 14경기 74이닝을 던져 6승2패, 평균자책점 2.92의 준수한 성적을 냈으나 어깨 통증으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올해 많은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팔에 무리가 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깨에 피로가 쌓였는데, 이유는 하나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는 "좌절도 했으나 이제 재활에 집중할 것이다. 복귀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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