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갈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토트넘은 유벤투스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에 대한 경쟁에서 첼시를 이기기 위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윙어인 키에사는 상대 수비에 균열을 가할 수 있는 ‘크랙’이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피오렌티나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키에사는 2019/20시즌 공식전 40경기 12골 10도움으로 피오렌티나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피오렌티나에서 입지를 넓히던 키에사는 2020년 여름 라이벌 구단 유벤투스로 전격 이적하며 피오렌티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기대와 달리 키에사의 유벤투스 생활을 쉽지 않았다. 그는 2021/22시즌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9개월 동안 결장했다. 2022년 10월 복귀한 키에사는 2022/23시즌 33경기 4골 6도움, 2023/24시즌 37경기 30골 3도움을 기록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핵심 윙어다. 그는 유로 2020에서 7경기 2골로 이탈리아의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키에사는 유로 2024에도 나왔지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의 이적 명단에 올라 있다. 유벤투스와 키에사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유벤투스는 키에사를 판매하기로 했다. 유벤투스는 키에사의 이적료를 2500만 유로(한화 약 376억 원)로 책정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여러 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브미스포츠’에 의하면 AS 로마, 토트넘, 첼시가 키에사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키에사에 대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왼쪽 측면에는 부동의 주전 손흥민이 버티고 있지만 오른쪽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브레넌 존슨은 득점력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데얀 쿨루셉스키는 스피드가 느리다. 브리안 힐은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키에사가 합류한다면 오른쪽 측면 공격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