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제이든 산초(24)에게 관심이다. 제이든 산초로 공격수 보강을 꾀하려고 하는데 이적료 협상이 쉽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하는 금액이 파리 생제르맹이 생각한 액수보다 많은 모양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제이든 산초에게 꽤 많은 팀이 접근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제이든 산초 영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하는 조건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또 다른 매체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 몸값으로 4000만 파운드(약 714억 원)를 책정했다.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유벤투스와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이 제이든 산초에게 노크했지만, 이적료 4000만 파운드가 없다면 구단간 협상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제이든 산초는 2021년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뛰었고 주전급 선수로 중용 받았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점점 입지가 흔들렸고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격성 글을 남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시설까지 쓰지 못했다.
2023-24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친정팀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경험했다. 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적료에서 이견이 생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갔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여름 텐 하흐 감독과 관계 회복에 나섰다. 텐 하흐 감독은 7월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캐링턴 훈련장에서 제이든 산초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고,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과거의 문제점을 반성했고 선을 긋고 넘어가기로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제이든 산초는 기존 선수들보다 며칠 늦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훈련에 합류했다. 7월 15일 노르웨이에서 열렸던 로젠버그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레인저스전에 합류해 45분 동안 활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에서 두 차례 친선전 뒤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다. 7월 2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스널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레알 베티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