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스(24)의 가격표를 책정했다.
맨시티는 다가오는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시작부터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일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등장한 가운데 케빈 데 브라이너, 에데르송 등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알바레스 또한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자국 팀인 CA 리버 플레이트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고 202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는 작은 체구에서도 강력한 슈팅력과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알바레스 빠르게 선점했다. 알바레스는 뛰어난 활동량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알바레스는 1,400만 파운드(약 23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2022-23시즌부터 맨시티에 합류했다. 알베르스는 첫 시즌부터 리그 31경기 9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 3골을 포함해 총 49경기 17골 4도움으로 트레블에 힘을 더했다. 올시즌에도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취가 뜨거워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PSG),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알바레스를 원하며 영입 경쟁이 펼쳐졌다. 알바레스도 현재 이적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레스는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음에도 여전히 엘링 홀란드에 비해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해졌다.
맨시티는 알바레스를 절대 팔지 않겠다고 강조했으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기본금 7,000만 유로(약 1,050억원)에 옵션 2,000만 유로(약 300억원)가 포함된 9,000만 유로(약 1,350억원)면 알바레스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입장과 달리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공개가 되면서 알바레스를 원하는 팀들은 더욱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현실적으로 해당 금액을 투자할 상황이 아니라고 했지만 자본력이 있는 첼시와 파리 생제르망은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