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마감일(한국시간 31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8일 게레로 주니어는 잔류를 원하며 이를 위해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이미 구원 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네이트 피어슨, 그리고 포수 대니 젠슨을 트레이드하는 등 팀 정리가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게레로 주니어의 잔류 소식은 다소 이례적이다.
패스트볼 온 SI는 "게레로 주니어는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선수보다도 가장 큰 수익을 가져올 것이지만, 만약 그가 머물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프랜차이즈의 미래를 재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가 2025년 이후 FA가 되기 전에 장기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다면 프랜차이즈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팬들이 조직의 방향에 대해 더 나은 느낌을 갖도록 돕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블루제이스가 그의 요청을 존중하고 그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한다면 이제 조직에 대한 헌신이 덜해 보이는 보 비솃에게 논의가 옮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타율 .301, 18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 다시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제 공은 토론토로 넘어갔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시사하자 양키스에서 뛸 수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한 바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가 연장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있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연봉조정위원회 청문회까지 가 승리했다.
감정 싸움까지 벌인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의 장기 연장 계약에 관심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