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경험 많은 강타자를 영입했다.
시애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외야 유망주인 RJ 슈렉을 보내는 대신 베테랑 강타자 저스틴 터너(30)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는 시애틀은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강타자 란디 아로사레나(29)를 영입한 데 이어 터너까지 데려와 타선을 대폭 강화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류현진(37)과 오랜 기간 함께했던 터너는 찬스에 유독 강한 클러치 히터다.
올 시즌은 타율 0.257, 6홈런, 31타점으로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으나 최근 9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 등 가을야구 경험이 아주 풍부하다.
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은 "10년 가까이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터너의 풍부한 경험은 우리 선수단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터너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출전했다가 트레이드가 확정되면서 경기에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