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목숨 걸었다...'유로 챔피언' 영입 임박

해왕고리 작성일 24.08.01 20: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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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미켈 메리노 영입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이 메리노 거래와 관련해 구두 합의에 가까워졌다. 개인 조건 합의는 이뤄졌다. 메리노는 이적을 원한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5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메리노는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스페인 출신답게 수준급 테크닉과 탈압박, 빌드업 능력을 지니고 있다. 공수 밸런스가 잘 잡혀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중원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오사수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도르트문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8-19시즌 소시에다드에 정착했다.

소시에다드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데뷔 첫해 리그 29경기 3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2-23시즌엔 리그 33경기에서 2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2023-24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서 8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022-23시즌 당시 "메리노는 이번 시즌 5.5개의 제공권 승리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의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수치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대표로 유럽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주전은 아니었지만, 조별리그 1차전부터 잉글랜드와의 결승전까지 모두 출전했고 독일과의 8강전에선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여러 팀이 접근했다.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메리노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메리노 역시 이적을 원했기 때문. 모레노는 이미 2023-24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3월 "메리노는 2025년에 소시에다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두 당사자는 현재 재계약 협상에 가깝지 않다. 메리노는 6월에 28세가 되며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있다. 많은 구단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은 물론 잉글랜드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또한 잠재적인 행선지 후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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