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레스터 출신' 이에나초, 잉글랜드 떠나 세비야 입단

우주미세먼지 작성일 24.08.01 23: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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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레치 이에나초가 세비야에서 새 출발을 한다.

1일(한국시간) 세비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에나초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시티에 있던 선수가 자유계약으로 도착했다. 1년 연장 옵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나초는 2013년 U17 월드컵에서 걸출한 활약을 펼쳐 이듬해 맨체스터시티 유소년 팀에 입단한다. 맨시티는 2015-2016시즌부터 이에나초를 활용하면서 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나초도 첫 시즌 35경기 14골 4도움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그러나 그 다음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설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이에나초가 득점에만 특화된 선수기 때문에 스트라이커에게도 많은 역할을 요구하는 과르디올라 감독 성향에 맞지 않았다.
이에나초는 이후 레스터로 이적해 7시즌 동안 뛰었다. 초반에는 맨시티에서 보였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간간이 골만 넣는 모습이었으나 브렌던 로저스 감독 부임 후 연계를 보완하는 데 성공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2-2023시즌부터는 다시금 후보로 밀려났다. 기복이 심하고 결정력에서 스트라이커로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특별한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에나초에게 세비야가 손을 내밀었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리그 14위를 기록하며 2022-2023시즌에 이어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파의 왕'이라고 불리며 지속적으로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에 나갔던 과거를 생각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세비야는 이에나초 영입을 통해 득점력을 보완하고 다시금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이에나초는 여전히 27세이며, 27세는 일반적으로 축구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하는 나이로 평가받는다. 이에나초가 레스터 시절 한 차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세비야에서도 한 단계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면 충분히 유럽 빅 리그에서 살아남는 스트라이커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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