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스페인 '돌풍의 팀'이었는데 '공중분해' 중…핵심 선수 줄줄이 이탈

JaeYong 작성일 24.08.02 19: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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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엄청난 돌풍을 자랑한 지로나의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다.

축구 컨텐츠 매체 'Score90'은 1일(한국시간) "지로나는 지난 시즌 놀라운 성공 속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4명의 선수를 잃었다"라고 전했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이었다. 1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1 무승부를 거두며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6연승을 달렸다.

지로나는 8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해 0-3으로 완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로나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10경기 동안 9승 1무를 기록했다.


돌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16라운드에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구단 역사상 첫 승리를 만들었다. 결국 지로나는 25승 4무 10패, 승점 81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라리가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로나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그런데 2024-25시즌을 앞두고 팀 내 핵심 자원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다.

지로나의 간판 스트라이커 아르템 도브비크는 AS 로마 이적이 가까워진 상태다. 그는 189cm의 탄탄한 신장을 보유한 타켓형 스트라이커다. 골 결정력에 기복이 있다는 게 단점으로 꼽혔으나 지난 시즌엔 달랐다.


도브비크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24골 8도움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도 그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이 유력했으나 에이전트 수수료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로마행을 택했다.

지로나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했던 얀 코투도 팀을 떠난다. 그는 지난 시즌 오른쪽 측면 수비수 경기에 나서며 39경기 2골 10도움을 몰아쳤다. 현재 도르트문트 입단이 유력하다. 지로나 중원을 이끌었던 알레시 가르시아는 이미 레버쿠젠과 계약을 원료했다.

끝이 아니다. 지난 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 윙어 사비우도 떠났다. 그는 브라질리언다운 개인기와 돌파로 왼쪽 측면 공격을 담당하며 41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로 적을 옮겼다.

지로나의 돌풍을 이끈 미첼 산체스 감독이 핵심 선수들의 이탈을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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