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베리발이 방한 투어에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팀 K리그와 경기에선 4-3으로 승리하고 뮌헨에 패하면서 1승 1패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잉글랜드 출국길에 오른다.
방한 투어에 발견이 있다면 베리발이다. 베리발은 2006년생 스웨덴 국적 미드필더로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성장했고 유르고덴스에서 활약을 하면서 스웨덴 A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고 올여름에 합류했다. 합류 전부터 수려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할리우드 미남 스타라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금발에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실력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방한 투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다.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과 동갑인 베리발은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압박을 펼쳤다. 최전방에 나서던 데얀 쿨루셉스키가 측면으로 빠지면 중앙으로 이동해 지속적으로 압박을 했고 공을 잡으면 빠르게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뮌헨전에서도 능력을 보여줬다. 후반에 들어선 베리발을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창의성과 노력으로 긍정적 성과를 냈다"고 하면서 평점 8점을 줬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뮌헨을 괴롭혔다. 공을 잘 터치했고 창의성을 보여줬다.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공간이 있을 때는 과감히 슈팅을 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있지만 베리발은 10번 자리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베리발은 이미 엄청난 외모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잠재력과 실력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활약까지 더해진다면 베리발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베리발이 토트넘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다면 수많은 팬들은 더 확보하고 마케팅 수익까지 확보할 듯 보인다.
베리발 외에도 윌 랭크셔, 제이미 돈리, 마이키 무어 등이 방한 투어에서 활약을 했다. 다음 시즌 토트넘의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럼에도 토트넘 팬들은 스트라이커와 레프트백은 무조건 추가로 영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잉글랜드로 돌아간 뒤 토트넘이 진행할 이적시장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