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프레드 자하가 이적 1년 만에 크리스탈 팰리스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1992년생,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측면 공격수 자하는 명실상부 팰리스의 '레전드'다. 팰리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0년에 1군으로 콜업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12-13시즌을 기점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2013-14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계획에 들지 못하며 벤치만을 전전했고 이적 1년 만에 팰리스로 복귀했다.
'빅클럽'에서 쓴맛을 보고 친정팀으로 돌아온 자하. 활약은 눈부셨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고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레전드'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팰리스에서의 최종 기록은 458경기 90골 62도움.
2022-23시즌을 끝으론 팰리스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행선지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역시나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킨 그는 43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어느덧 커리어 말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자하. 이적 1년 만에 팰리스 복귀설이 흘러나오는 중이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마이클 올리세가 팀을 떠났기 때문.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자하가 임대로 팰리스에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 갈라타사라이는 그의 이적을 허용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는 팰리스에게 900만 파운드(약 157억 원)의 임대료를 충당하기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