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돈만 좇으면 이렇게 됩니다...'4번째' 임대 확정

해왕고리 작성일 24.08.08 2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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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시 모리바가 또다시 임대를 떠난다.

셀타 비고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바는 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 계약으로 구단에 합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3년생, 기니 국적의 미드필더 모리바는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가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단계적으로 거치며 성장한 그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되며 큰 기대를 모았고 해당 시즌 1월, 코르네야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1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29경기 2골 4도움. 프로 1년 차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데뷔 시즌이었다.

그러나 1군 데뷔 불과 6개월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과도하게 높은 급여를 요구했기 때문. 이에 로날드 쿠만 감독 금전적인 부분만을 중요시하는 그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구단과 사이가 틀어진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둥지를 옮겼다.

여러 잡음들을 일으키며 도착한 독일 무대. 꾸준히 내리막을 걷는 중이다. 초반부터 경쟁에서 밀리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그는 입단 6개월 만에 스페인 발렌시아로 임대되며 쫓기듯 팀을 떠났다. 이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임대 계약을 1년 더 연장했으나 이전의 경기력을 찾지 못한 채 벤치로 밀려나고 말았다.

2023-24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라이프치히로 돌아와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으나 전반기 동안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스페인 무대로 임대됐다. 행선지는 헤타페. 그러나 발렌시아 임대 시절과 마찬가지로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고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와야 했다.

기대 이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리바. 또다시 임대를 떠난다. 셀타 비고는 "모리바는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구단에 도착했다. 환영합니다, 모리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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