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쿤도 펠리스트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파나시나이코스가 이번 주 내에 펠리스트리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맨유를 떠나 완전 이적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 가지 주요 요인은 파나시나이코스의 알론소 감독이다. 그는 펠리스트리의 영입을 밀어붙였다"라고 전했다.
펠리스트리는 우루과이 국적의 윙어다. 174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남미 출신답게 기본적인 볼 간수 능력이 뛰어나며 턴오버 이후에도, 재압박을 통해 공을 되찾아오는 데 능하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다. 20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20시즌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가능성을 보인 덕에 2020-21시즌 맨유로 향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850만 유로(약 125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이후 곧바로 임대를 떠났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엔 스페인 라리가의 알라베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2022-23시즌부터는 맨유 1군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리그와 유럽 대항전 등에 나서기도 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보였고 2년 동안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2023-24시즌 후반기엔 스페인 라리가의 그라나다로 임대를 떠나 15경기 2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왔지만, 입지는 좁다. 이에 이적설에 연관됐다. 그리스의 파나시나이코스가 그를 원한 것.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로마노는 "파나시나이코스는 펠리스트리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맨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는 진정르 이뤘다"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협상은 이어졌고 펠리스트리의 이적은 거의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