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클렁, 올랜도와 계약 ... 선수단 진입 시도

태무진칸 작성일 24.09.05 18: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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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컨테스트 챔피언이 다시금 NBA 진입을 시도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 매직이 맥 맥클렁(가드, 188cm, 83kg)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보장이 된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1년 계약이다. 1차적으로 선수단에 진입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으나, 시즌 중 계약전환 마감시한 전에 방출할 수 있다.
 
맥클렁은 지난 시즌에 앞서서도 빅리그에서 기회를 얻길 바랐으나 실패한 바 있다. 지난 해에는 투웨이딜에 앞서 맺을 수 있는 계약을 품었으나 살아남지 못했다. 결국,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G-리그에서 온전하게 한 시즌을 보냈다. 그나마 NBA 올스타전 전야제에 슬램덩크 컨테스트에 나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빅리거로 거듭나진 못했다.
 
지난 시즌 그는 올랜도 산하구단인 오셀라 매직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14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5.6분을 소화하며 25.2점(.470 .360 .833) 4.5리바운드 5.9어시스트 1.1스틸로 맹활약했다. G-리그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대단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평균 세 개 이상의 3점슛을 곁들였을 정도로 맹공을 퍼부었다. 지난 시즌에 G-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그러나 NBA에서 뛰기 한계가 적지 않다. 듀얼가드라 할 수 있으나 슈팅가드로 나서기에 신장이 크지 않은 데다 포인트가드로 출격하기에는 운영이 모자르다. 현실적으로 공격력을 살려 벤치에서 출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런데도 기회가 없었던 것을 보면, 운동능력에 기반한 덩크 실력에 비해 전반적인 경기력이 빅리그 수준에서 아쉬운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문제는 현재 계약을 따냈다고 하더라도 생존이 쉽지 않다. 올랜도의 백코트가 가득 차 있기 때문. 하물며 그간 함께 한 마켈 펄츠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음에도 가드진이 풍부하다. 콜 앤써니, 제일런 석스, 앤써니 블랙이 포진해 있다. 게리 해리스와 재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와 코리 조셉을 더하면서 경험까지 두루 채운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콜드웰-포프가 간헐적으로 스몰포워드로 나서고 조셉이 노장인 만큼, 많이 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유망주이자 현재 백코트 기둥인 앤써니, 석스, 블랙이 있어 맥클렁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물며 외부 영입까지 더해 이미 가드만 6명이다 보니 자리가 다 찬 셈이다.
 
즉, 시즌 전 선수단 진입이 어려워 보인다. 현실적으로 투웨이딜을 따내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그나마 현재 올랜도에는 투웨이딜을 체결한 이가 한 명에 불과하다. 아직 두 명을 더 불러들일 수 있는 만큼, 맥클렁이 해당 계약을 맺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현재 구성으로는 선수단에 진입하기는 여러모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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