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폭탄 발언' 살라와 재계약 준비, 'SON과 동갑인데' 이렇게 대우가 다르네... 파격 조건도 'OK'

해왕고리 작성일 24.09.09 2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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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리버풀이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32)와 재계약을 준비한다.

영국 팀 토크는 9일(한국시간)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계속 받는 가운데, 리버풀이 살라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며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의 계약 정책을 꺾더라도 어떻게든 살라를 붙잡을 생각이다. 살라는 이번 재계약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이를 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살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그동안 재계약에 대해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최근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살라의 파격 발언 때문이다. 살라는 지난 2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난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다. 축구에 집중하다가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더욱 강하게 퍼지게 됐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살라에게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다. 사우디 명문 알이티하드를 비롯해 알아흘리, 알힐랄 등이 살라 영입을 위해 막대한 돈을 준비했다. 살라는 세계적인 선수이면서 이슬람 문화를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우디가 더욱 열을 올려 살라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하지만 리버풀이 재계약을 준비하면 살라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리버풀이 살라와 재계약 협상을 벌일 것"이라며 "살라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수 있지만,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살라도 리버풀과 협상하려고 한다. 살라는 매우 열정적이고,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또 새로운 구단 경영진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그래서 재계약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침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도 살라와 상황이 비슷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버풀과 달리 소극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다. 살라와 같은 32살 손흥민의 계약기간도 내년 여름 만료된다. 1년도 안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아무런 재계약 제의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았다. 애초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해 30대임에도 장기 재계약을 건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속된 소극적인 태도에 생각이 바뀌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지난 달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아직 저는 토트넘 구단에 소속된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항상 내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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