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1골 1도움' 콜롬비아, 2달 만에 아르헨티나에 설욕

해왕고리 작성일 24.09.11 21: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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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가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2달 만에 설욕했다.

콜롬비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의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8차전에서 간판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예카노)의 1골 1도움 원맨쇼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4승 4무 승점 16을 기록, 남미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2위지만 선두 아르헨티나(6승 2패 승점 18)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A매치 12경기 연속 무패(11승 1무)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이후 2달 만에 리턴매치를 가졌다. 당시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연장 혈투 끝에 콜롬비아를 1-0으로 누르고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메시의 공백은 역시 컸다. 메시의 부재로 자신감이 오른 콜롬비아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게스가 올린 크로스를 예르손 모스케라(울버햄프턴)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니콜라스 곤살레스(유벤투스)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콜롬비아였다. 콜롬비아 수비수 다니엘 무뇨스(크리스털 팰리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르헨티나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로드리게스가 후반 11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콜롬비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삼바축구’ 브라질은 이날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에스타디오 우에노 데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펼쳐진 파라과이와 남미예선 8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브라질(승점 10 골득실+1)은 베네수엘라(승점 10 골득실-1)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5위에 턱걸이했다.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우루과이(승점 15)가 3위에 올랐다. 페루(승점 3)를 1-0으로 물리친 에콰도르(승점 11)가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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