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인 밀워키는 19일(한국시간) 지구 2위 시카고 컵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3-5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위를 차지했다. 밀워키와 컵스의 격차는 10.5게임. 밀워키는 87승 64패, 컵스는 77승 75패다. 밀워키가 남은 11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컵스가 10경기를 모두 이기면 나란히 87승 75패가 된다. 하지만 시즌 상대전적에서 밀워키가 컵스에 8승 5패로 앞선다.

밀워키는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었던 명장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올 시즌 라이벌 구단인 컵스 사령탑으로 이적했고, 주전들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팀 전력이 약화됐지만 예상을 뒤엎고 지구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지구 1위이며, 최근 4년간 3차례 1위에 올랐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선수단이 힘을 모아 최선의 경쟁을 펼쳤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