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머신이 여기 있다.
LA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먼시는 2회와 3회 상대 선발 호세 퀸타라를 맞아 연속 볼넷을 얻었고 5회에도 바뀐 투수 호세 부토를 맞아 볼넷 출루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필 메이톤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먼시는 지난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2차전에서 2회 첫 타석에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난 이후 계속해서 출루했다.
2차전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기록한 이후 두 타석에서 볼넷을 얻으며 2차전을 마무리했다.
하루 휴식 뒤 열린 3차전에서는 볼넷과 안타, 다시 연속 볼넷, 그리고 솔로 홈런으로 다섯 차례 타석을 모두 출루했다.
그리고 이날까지 총 12타석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MLB.com’에 따르면, 12타석 연속 출루는 단일 시즌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기록이다.
단일 시즌이 아닌 복수 시즌을 기준으로 잡으면 두 번째 기록이다. 레지 잭슨이 1877년부터 1978년까지 2년에 걸쳐 포스트시즌 12차례 연속 출루를 기록했었다.
먼시의 연속 출루 행진은 8회초 끝났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놓쳤지만, 점수가 9-2로 크게 벌어진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