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병에 손이 가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6-2로 이겼다.
이 승리로 89승 66패 기록했다. 같은 날 뉴욕 메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모두 이기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매직넘버는 2가 됐다. 하루 뒤 샌디에이고가 시리즈를 스윕하고 메츠와 애틀란타가 모두 지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화이트삭스는 이 패배로 36승 119패 기록했다. 2패만 더하면 1962년 뉴욕 메츠가 세운 리그 최다패 기록(120패)을 뛰어넘는다.
2회 잰더 보가츠가 투런 홈런, 4회 데이빗 페랄타가 솔로 홈런을 때렸고 5회에는 1사 3루에서 잭슨 메릴이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하며 4-0으로 달아났다.
화이트삭스도 샌디에이고에 놀러온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선발 마틴 페레즈 상대로 2회와 3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며 샌디에이고를 위협했다.
6회에는 사구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레닌 소사가 좌전 안타로 득점을 올리며 페레즈를 끌어내렸다.
8회 다시 한 번 판을 깔았다. 제이슨 애덤을 상대로 선두타자 미겔 바르가스의 볼넷을 시작으로 우전 안타와 사구로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브라이언 라모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태너 스캇을 마운드에 올렸다. 스캇은 좌타자 도미닉 플레처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수비를 완성시키며 상대 추격을 막았다.
불펜이 추격을 막아내자 8회말 타선이 화답했다. 엔옐 데 로스 산토스 상대로 페랄타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 이어 엘리아스 디아즈가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6-2로 격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페레즈는 5 1/3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5패). 8회 만루 위기를 막은 스캇이 9회까지 책임지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대로 화이트삭스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 기록하면서 시즌 15패(2승)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