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공백’ 서울 삼성, 또 다른 대안은 저스틴 구탕... '전훈은 성공적'

태무진칸 작성일 24.09.23 18: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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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구탕에게 핸들러 역할을 주문했다. 성공적이었다.’

서울 삼성을 이끌고 있는 김효범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첫 경기에서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유력한 ‘대쉬’ 이대성의 대안으로 최성모에 이어 구탕(27, 190cm, 포워드)을 지목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8박 9일 동안 일본 동경 일원으로 전지훈련을 실시,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지나쳤다. 신슈와 군마 등과 4경기를 치르고 돌아왔다.

첫 경기에서 위에 언급한 대로 이대성이 큰 부상을 당하는 위기가 찾아왔고, 김 감독은 이대성 공백을 메꾸기 위한 여러 실험을 해야 했다. 핵심 백업이었던 최성모도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전훈에 참가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기본 핸들링이 가능한 구탕에게 역할을 맡겼던 것.

LG 시절에도 몇 차례 핸들러 역할을 했던 구탕은 위기 상황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롤을 효과적으로 수행, 새로운 시즌에는 좀 더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면을 통해 인터뷰를 나눈 구탕은 일본 전지훈련에 대해 “일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단기간에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한 후 “나는 과거에 주요 볼 핸들러 역할을 해본 적이 있다. 백업 포인트 가드 역할이었다. 대성이 형이 결장하는 상황에서 저는 우리 팀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볼을 관리하고 통제함으로써 공격을 용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연이어 구탕은 “완전히 새로운 조정이다. 너무 급하게 준비하지 못한 과정이기도 하다. 팀원 모두가 저를 믿어주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 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해볼 생각이다.”라는 다짐을 더했다.

또, 구탕은 “여전히 페이스, 컨트롤, 플로어 밸런스와 같은 포인트 가드의 자질을 배우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코치진의 말을 들으면 실력을 늘려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탕은 지난 2년간 LG에서 뛰었다. 비 시즌을 통해 삼성에 합류했다. LG가 칼 타마요라는 새로운 아시아쿼터를 수혈하며 퇴단해야 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시아쿼터를 키워드로 어려움이 많았던 삼성은 높은 에너지레벨과 활동량에 장점이 있는 구탕을 영입하며 안정을 꾀했다.

구탕은 이에 대해 “삼성에 대해 할 수 있는 좋은 말은 너무 많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성이 가족같은 분위기라는 점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잘 돌봐주었기 때문에 삼성과 함께해서 승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탕은 “이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대성이 형이 건강하게 돌아올 때까지, 성모 형이 건강해질 때까지 (박)민채와 함께 포인트 가드 진을 사수해야 한다. 삼성과 나의 미래를 위해 좋은 방향이 될 것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대성 이탈. 삼성이 시즌 시작 전부터 맞이한 암초다. 최성모와 구탕을 중심으로 박민채가 일부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삼성에게 해결이 필요한 크나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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