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 입나…단장 피셜 “무슨 일 일어날지 몰라”

해왕고리 작성일 24.09.23 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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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28·독일)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열렸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7·오스트리아)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고레츠카를 두고 “3~4개월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언급하자 이별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현지 분석이 나오면서다.

2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프로인트 단장은 고레츠카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날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그게 중요한 주제가 아니다. 고레츠카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3~4개월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결코 알 수 없다. 그때 가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인트 단장의 말을 두고 현지에선 고레츠카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고레츠카가 이미 뱅상 콩파니(38·벨기에)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만큼, 3~4개월 동안에 입지가 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을 거로 관측하면서 이별할 거로 내다봤다.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를 치르는 동안 2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설 자리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2경기 동안 총출전 시간마저도 단 10분밖에 되지 않았다. 6경기 중 2경기에선 소집명단에조차 들지 못했고, 2경기는 후보 명단에 포함됐지만,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실 고레츠카가 이번 시즌 입지가 줄어들 거란 건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콩파니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기간 고레츠카 매각을 추진했었기 때문이다. 콩파니 감독은 요주아 키미히(29·독일)를 미드필더로 기용하겠다고 선언했고, 주앙 팔리냐(29·포르투갈)가 새롭게 합류한 데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20·독일)가 주전급으로 성장한 터라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진 고레츠카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고레츠카가 올여름 나폴리,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등 복수 구단과 연결된 것도 그래서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고레츠카를 매각하려고 하자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고레츠카는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고자 떠나기를 거부하면서 잔류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이 시작된 후 콩파니 감독의 구상에 끝내 포함되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단 10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결국 고레츠카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도 올 시즌이 끝나면 고레츠카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시장가치가 상당히 떨어지는 터라 매각을 추진할 거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로인트 단장이 고레츠카가 떠날 수도 있을 거라고 암시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더 커졌다.

고레츠카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애를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고레츠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설 자리를 잃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더니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역시도 고레츠카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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