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에 비상이 걸렸다.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인 네스토르 코르테스(29)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뉴욕 양키스 경기를 중계하는 예스 네트워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코르테스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는 코르테스 대신 마커스 스트로먼이 선발 등판한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이 이탈한 것.
물론 뉴욕 양키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 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기록 중이다.
코르테스의 부상이 뉴욕 양키스의 지구 우승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포스트시즌이다. 당장 다음 주에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때문.
뉴욕 데일리 뉴스는 같은 날 코르테스가 코티손 주사를 맞을 예정이며, 7~10일 가량 휴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7년 차의 코르테스는 시즌 31경기(30선발)에서 174 1/3이닝을 던지며, 9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77 탈삼진 162개를 기록했다.
비교적 느린 구속에도 독특한 투구 동작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유형. 기복이 심한 투수. 잘 던질 때는 퀄리티 스타트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뉴욕 양키스에는 게릿 콜, 루이스 힐, 카를로스 로돈, 스트로먼이 있다. 코르테스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 이들로 포스트시즌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