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에 이어 카세미루까지… 맨유, 실망만 남긴 '레알산' 고연봉 스타 연달아 내보낼 준비 중

우주미세먼지 작성일 24.09.26 23: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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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30대 미드필더 듀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를 모두 내년 1월에 방출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가 중원 개편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새 선수 영입을 위해 연봉도 아끼고 뛸 자리도 내줄 겸 노장 선수들을 우선 방출할 거라고 전했다. 그 대상이 카세미루와 에릭센이다.

먼저 눈길이 가는 선수는 카세미루다. 카세미루는 한때 레알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 양쪽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한 스타 미드필더다. 2년 전 30세 나이에 맨유로 이적하면서 '즉시전력감'으로 큰 기대를 받았고 초반 활약은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곧 기량이 감퇴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중원이 붕괴되는 경기마다 카세미루의 책임이 지적되고 있다.

카세미루보다 조슴 일찍 레알에서 함께 영입된 센터백 라파엘 바란은 올해 여름 이미 맨유를 떠났다. 전세계 센터백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을 수령하면서도 잦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란을 계약만료와 동시에 내보냈다. 바란은 맨유 다음으로 입단했던 팀 코모에서 경기를 제대로 뛰기도 전에 장기부상을 당했고, 최근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카세미루와 더불어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는 에릭센 역시 2022년 영입 선수다. 한때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주축으로 활약하던 에릭센은 이후 인테르밀란 소속일 때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덴마크 대표로 유로 2020에 참가해 경기를 뛰던 중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응급처치를 받고 회복했다. 이후 브렌트퍼드에서 선수로 복귀,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맨유 이적까지 달성했다. 에릭센도 맨유 입성 초기에 기대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2년 만에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건 공통점이다.


맨유의 미드필더 구성이 그리 풍족하진 않다.올해 영입한 마누엘 우가르테, 유소년팀에서 발굴한 보석 코비 마이누 말고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쓸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만약 노장 듀오를 모두 내보낸다면 영ㅇ비이 필수다.

인테르 소속의 이탈리아 대표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가 맨유의 목표로 자주 거론돼 왔지만 몸값이 비싸다. 이미 이적료를 많이 쓴 맨유가 바렐라를 시즌 중 데려갈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에릭센과 카세미루 중 한 명의 현재기량을 '수준미달'이라고 확실히 규정한다면, 선수층이 얇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조기 방출을 추진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영입에 적극적이라 과거에 비해서는 고연봉 선수 방출이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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