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과 마주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의 트레이 머피 Ⅲ(포워드, 203cm, 93kg)가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머피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제외됐다. 시즌 준비 과정에서 예열을 시작하는 만큼, 부상이 동반된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에 여러 선수가 같은 부상을 호소하고 있어 엇비슷한 상황으로 이해된다. 그는 최소 3주 후에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개막전에 출격하지 못한 그는 12월에야 돌아와 정상적으로 코트를 누볐다. 이후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활약을 했으나 시즌 초반 결장으로 인해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머피는 57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23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이전 시즌에 자이언 윌리엄슨의 부상으로 주전 스몰포워드로 꾸준히 출장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윌리엄스가 돌아오면서 머피가 벤치에서 나서야 했다.
경기당 29.6분을 소화하며 14.8점(.443 .380 .602) 4.9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진출 이후 가장 빼어난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출발이 늦었고, 벤치에서 나서야 할 때가 많았음에도 만만치 않은 생산성을 자랑했다. 오는 시즌에도 키식스맨으로 나서야 한다.
그러나 시즌 전부터 다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3주 간 결장이 확정된 것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시즌 개막에 맞춰 출전하긴 어렵다. 이르면 이달 말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다. 행여나 재검 결과가 양호하지 않다면 복귀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그는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아직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당초 잉그램 트레이드를 노렸다. 머피와 계약을 연장을 시도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잉그램 트레이드가 불발 됐고 계획이 다소 틀어졌다.
잉그램과 머피가 모두 오는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뉴올리언스로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둘 다 데려가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계산기를 좀 더 두드려봐야 하며 전력 구성과 재정 유지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