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부상에도 레전드 대우는 확실하다' 레알 마드리드, 11년 함께한 핵심 DF와 2026년까지 재계약

해왕고리 작성일 24.10.07 2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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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11년을 함께한 레전드 다니 카르바할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카르바할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카르바할은 오랜 기간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진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2년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그는 2012/13시즌 공식전 36경기 1골 8도움으로 레버쿠젠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독일 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자 레알 마드리드는 2013년 여름 카르바할을 불러들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은 적중했다. 카르바할은 11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풀백 고민을 덜어줬다. 그는 통산 427경기에 출전했다.

카르바할과 레알 마드리드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코파 델 레이 2회 등 총 26개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공헌했다.

어느덧 30대 베테랑이 되었지만 카르바할은 여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41경기 6골 5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까지 제패하면서 기쁨은 두 배가 됐다.

기억에 남을 만한 2023/24시즌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 초반 시련이 찾아왔다. 카르바할은 지난 6일 비야레알과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경기 후 그는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적지 않은 나이에 장기 부상을 당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을 잊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었던 카르바할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카르바할은 202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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