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가 트레이닝 캠프를 냉정하게 돌아봤다.
LA 클리퍼스는 지난 몇 시즌 간 서부를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였다. 비록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카와이 레너드(201cm, F)와 폴 조지(203cm, F)와 함께 서부의 강호로 떠올랐다. 컨퍼런스 파이널도 진출했었다.
그리고 지난 2023~2024시즌 대형 트레이드까지 성사했다. 제임스 하든(196cm, G)을 트레이드로 품은 것. 비록 노쇠화로 전성기만큼의 득점력을 뽐내지 못했지만, 경기 조립 능력과 동료를 살리는 능력은 여전히 리그 최상급이었다.
실제로 하든-레너드-조지가 이끄는 클리퍼스는 위협적이었다. 서부 상위 시드를 두고 경쟁했었다. 그러나 부상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에이스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진 것. 그럼에도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댈러스 매버릭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됐다.
하지만 그들의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댈러스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렇게 맞은 비시즌, 팀의 핵심 선수인 조지가 팀을 이탈했다. 반대로 클리퍼스는 이를 완벽하게 보강할 선수를 데려오지 못했다. 데릭 존스 주니어(206cm, F), 크리스 던(191cm, G) 등이 합류했지만, 네임 벨류는 떨어진다.
레너드 역시 이를 인정했다. 레너드는 ‘The NU’와 인터뷰를 통해 트레이닝 캠프를 돌아봤다. 그는 “던, 존스 주니어 등이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거기에 카이 존스 등의 어린 선수들도 발전하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내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다”라며 냉정하게 트레이닝 캠프를 돌아봤다.
그 후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강팀이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줘야 한다. 하든이 팀에 있다. 그는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다. 나 역시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지가 떠난 자리를 메우지 못한 클리퍼스다. 거기에 레너드 역시 부상으로 프리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하든 의존도가 더 커진 상황이다. 만약 레너드가 시즌 초반 복귀하지 못한다면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