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 국적인 사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자랑하는 윙포워드다. 사네는 샬케 유스에서 성장한 뒤 1군 무대까지 올랐고 2016-17시즌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사네는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26경기 5골로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하지만 2019-20시즌에 장기 부상이 찾아왔다.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며 이탈했고 사네의 입지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사네는 2020년에 맨시티를 떠나 뮌헨으로 향했다. 뮌헨에서도 특유의 드리블과 슈팅 능력은 여전했으나 경기마다 기복을 보이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에는 부상도 잦아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벵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올시즌에는 주전과 멀어져 있다. 사네는 지난 7월 사타구니 수술을 진행했고 최근 복귀를 했다. 그 사이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등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사네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로 자연스레 이별이 유력해지고 있다.
동시에 사네를 원하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스널, 리버풀,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사네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이름도 등장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에 사네를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한지 플릭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플릭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뮌헨을 이끌면서 6관왕의 대업을 달성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사네를 직접 활용한 기억이 있다. 당시 사네는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서며 6골 10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사네 영입에 이적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바르셀로나에게는 매력적인 상황이다. 플릭 감독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사이드자원을 추가하길 원하고 있다. 사네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영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