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가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하기 쉽지 않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의 단테 엑섬(가드, 196cm, 97kg)이 장기간 결장한다고 전했다.
오른손을 다친 그는 수술을 받아야 하며, 약 3개월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3개월 이후 돌아오게 된다면, 시즌 중반인 1월 중순경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트레이닝캠프에서 심각하게 다쳤으며, 수술에 앞서 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으나, 끝내 그가 수술대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이번 부상으로 그의 거취에 대해서도 불투명해졌다. 지난 시즌에 NBA로 돌아온 그는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에 좀 더 명확한 활약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부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지난 여름에 빅리그에 돌아오게 됐다. 지난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맺지 못한 그는 대서양을 건너기로 했다. 스페인과 세르비아에서 각각 한 시즌을 보내면서 다음을 모색하기로 한 것. 마침 댈러스의 부름을 받으면서 기회를 얻었다.
지난 시즌 그는 55경기에 나섰다. 이중 17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는 등 주전 가드의 부상일 때마다 자리를 잘 채웠다. 경기당 19.8분을 소화하며 7.8점(.533 .491 .779) 2.7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높은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 양질의 활약을 펼친 것과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주춤했다. 21경기에서 평균 6.9분을 뛰는 데 그쳤으며, 2점(.364 .350 .667)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주요 전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기에 어쩔 수 없기도 하나, 전반적인 경기력이 저조했다.
이번 부상이 좀 더 뼈아픈 이유는 오는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지난 2023년 여름에 댈러스와 체결한 계약(2년 600만 달러)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연봉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나 댈러스는 그와 함께 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졌다.
한편, 댈러스는 최근 엑섬의 장기 결장이 확정된 와중에도 A.J. 로슨을 방출했다. 이미 선수단에 다수의 가드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 외에도 이번에 데려온 퀸튼 그라임스와 스펜서 딘위디도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함께 한 제이든 하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