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나탈리 나카세, 신생팀 골든스테이트 감독 선임

태무진칸 작성일 24.10.11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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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WNBA 감독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나탈리 나카세다.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탈리 나카세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일본계 미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나카세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고향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UCLA에 진학, 성공적인 대학 시절을 보냈다.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내셔널 여자농구 리그(NWBL)에 진출했다. 산호세 스파이더스와 샌디에이고 시에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2008년 현역 은퇴 후에는 독일과 일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NBA LA 클리퍼스와 산하 G리그팀 아구아 칼리엔테 클리퍼스(현 샌디에이고 클리퍼스) 어시스턴트 코치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2년에는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수석 코치로 합류, 팀의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을 마친 뒤 나카세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사령탑을 맡게 됐다.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의 WNBA 감독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신생팀으로 2025시즌부터 WNBA에 합류할 예정이다. NBA 골든스테이트와 같은 체이스 센터를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나카세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평생의 꿈을 실현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근성, 노력, 경쟁력을 키워 승리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과 팬들을 위해 발전하고 경쟁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WNBA 사령탑에 오른 나카세 감독. 사령탑으로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다음 시즌 신생팀 골든스테이트를 보는 한 가지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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