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2시즌 날린’ 론조 볼이 돌아온다···“17일 프리시즌 경기 출전”

태무진칸 작성일 24.10.15 18: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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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가드 론조 볼(27)이 오랜 부상 공백기를 깨고 마침내 코트로 돌아온다. 이번주 프리시즌 경기에 나선 뒤 2024-25 정규리그 시즌을 준비한다.

글로벌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 “시카고 불스는 이번주에 볼을 복귀할 계획이다. 볼은 17일 미네소타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정규시즌 개막 전 한 번 더 프리시즌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릎 부상으로 최근 2시즌 동안 코트를 떠났던 볼이 마침내 코트로 돌아오는 일정이 나온 것이다. 볼이 NBA 경기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은 2022년 1월14일. 그는 이후 무릎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듯했지만, 그때부터 불편함과 통증을 느끼며 속도를 올릴 수 없었다. 불편함이 계속되면서 2022년 9월에 두 번째 관절경 수술을 받았으나 역시 무릎은 회복되지 않았다. 이어 2023년 3월에 세 번째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2023-24 시즌까지 두 시즌을 완전히 날렸다.


론조 볼은 지난 3년 동안 단 35경기에만 출전했다. 기나긴 수술과 재활의 반복 끝에 마침내 터널의 끝이 보인다. 이제 출전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빌리 도노번 감독은 “그는 나가서 정말 잘 뛰었다. 효과적으로 뛰었다. 그의 타이밍이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볼은 2017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뉴올리언스를 거쳐 시카고 불스로 트레이드됐다. NBA 통산 기록은 252경기 평균 32.5분 출전 11.9점 5.7리바운드 6.2어시스트.

화려한 패스 스킬과 단단한 수비, 거기에 외곽 슈팅까지 갖춘 정상급 가드로 꼽힌 론조 볼이 기나긴 부상을 딛고 예전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단 복귀 자체만으로도 NBA 팬들에겐 반가움과 감동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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