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의 몸값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프랑스판은 1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 리그앙) 소속이 아닌 선수들 중 가장 비싼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5-2였고 벤제마, 무사 뎀벨레, 알랑 생막시맹, 나빌 페키르, 무사 디아비, 바티스타 멘디, 뱅자맹 부리조, 올리비에 보스칼리, 커트 주마, 모하메드 시마칸, 이얀 멜리에가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는 벤제마가 선정됐다. 놀라운 건 벤제마의 몸값이었다.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였다. 발롱도르 위너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몸값이 떨어졌다. 가장 비쌌을 때인 6,000만 유로(약 890억 원)와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난다.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어 그런 것으로 보인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초반에는 곤살로 이과인과 주전 경쟁을 벌였고 벤제마가 살아남았다. 벤제마는 득점력은 물론 뛰어난 연계 능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과 함께 'BBC 라인'을 결성했고 유럽을 제패했다. 2013-14시즌 'BBC 라인'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파괴력을 보여주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벤자마가 주득점원으로 거듭났다. 절정의 시즌은 2021-22시즌이었다. 벤제마는 엄청난 득점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벤제마는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44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활약으로 UCL 우승,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벤제마는 활약을 인정받아 2022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21-22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벤제마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했다.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벤제마는 첫 시즌 9골 7도움을 올리며 기대 이하였다.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알 이티하드에 남았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알 이티파크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벤제마는 개막전에서 침묵했지만 2라운드에 마수걸이 득점을 뽑아냈다. 벤제마는 6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리그에서 7골을 넣었고 득점 2위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