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협상 결렬' 소속팀 찾지 못하고 방황 "1월에도 이적 어려울 듯"

해왕고리 작성일 24.10.17 2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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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있는 빅터 오시멘(25)이 겨울에 팀을 옮기게 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오시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며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럽 주요 클럽이 그를 영입할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 첼시, 아스널 등이 관심을 드러냈다. 과연 이들이 1월 영입에 나서게 될까.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내년 여름 새로운 공격수를 추가할 의향이 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오시멘을 영입할 확률은 낮다. 아스널은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지다"라고 밝혔다.

또한 "첼시는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와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에 대한 우려가 있다. 오시멘을 영입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2년 전 오시멘과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을 합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등을 돌린 앙숙이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해 로멜루 루카쿠를 원하면서 오시멘은 올여름 이적을 알아봤다.

오시멘이 가장 원한 건 돈이었다. 이적 시장 막바지 첼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동시에 받았는데 연간 4,000만 유로를 보장한 알 아흘리를 선택했다. 총 4년 계약을 제안받으면서 어마어마한 돈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오시멘은 7차례나 연봉 인상을 한 첼시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기도 했다.

이적이 임박한 것 같았는데 나폴리의 욕심이 수포로 만들었다. 알 아흘리는 이적료로 절대 적지 않은 8,000만 유로를 제시했는데 나폴리가 500만 유로를 더 받으려다 끝내 결렬됐다.

그러자 오시멘은 나폴리를 향해 "더 이상 팀을 위해 뛰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가뜩이나 콘테 감독이 2024-25시즌 개막하고 1~2라운드에서 명단을 제외한 울분까지 더해져 충격 발언을 내뱉었다.

나폴리도 강하게 맞섰다. 오시멘을 달래기보다 2군 강등을 선포했다. 곧장 세리에A 스쿼드에서 제외하더니 21세 이하 팀에서 훈련하라고 통보했다. 유럽 5대 리그의 이적시장이 닫혔기에 오시멘은 2군에서 시간을 허비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임대 이적을 통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팀을 옮기게 됐다. 이적 후 총 4경기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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