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결국 결단 내렸다'... 직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취소

해왕고리 작성일 24.10.17 21: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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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짐 랫클리프 경의 무자비한 행보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네오스는 직원들을 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내부 분위기는 현재 시끌벅적하다. 짐 랫클리프 경이 구단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맞이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지르크지, 요로, 더 리흐트, 마즈라위 등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텐 하흐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신뢰의 결과는 처참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으며, 벌써 리그 3패를 기록하며 승점 8점으로 14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내부와 외부 모든 곳에 문제점이 발생한 맨유는 결국 결단을 내리기 시작했다.



맨 처음으로 구단의 홍보대사 역할을 맡고 있는 퍼거슨 감독을 해임했다. 2013년 축구계 은퇴 후에도 맨유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었던 퍼거슨 경은 클럽에 계속 관여하면서 글로벌 홍보대사가 되는 데 동의했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3년 10월에 맨유와 퍼거슨 경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연간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를 받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화요일에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퍼거슨은 주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의 대면 회의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랫클리프 경과 퍼거슨 경이 직접 대화를 나누며 우호적으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퍼거슨은 여전히 비상임 이사로 경기장에 참석할 수 있다.


맨유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퍼거슨 경을 해임하는 가혹한 결정을 내린 후 짐 랫클리프 경과 그가 이끄는 이네오스 그룹은 12월 25일을 앞두고 구단 직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엄격한 조치는 올해 초 랫클리프가 클럽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 후 취한 이네오스의 비용 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취해진 조치다. 랫클리프가 맨유에 도착한 이후 몇몇 고위 직원들은 이미 클럽 신용카드를 박탈당했고, 직원들은 5월에 열린 FA컵 결승전에 기여하도록 강요당했다.

스태프들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중단되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허락한다면 선수들은 여전히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맨유는 이번 주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모든 대회 5경기 무승 행진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다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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