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도 못 치렀는데, 모국선 '슈퍼스타'..."나는 그들의 우상이다"

해왕고리 작성일 24.10.21 2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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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입성 이후 단 한 경기도 뛰고 있지 못한 저스틴 후브너. 그럼에도 '모국' 인도네시아에서 '슈퍼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2003년생의 수비수 후브너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유일의 프리미어리거다. 지난 2020년, 울버햄튼 유스에 입단해 성장한 그는 2023-24시즌에 1군 무대로 콜업됐고, 아스널과의 14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높은 PL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2023-24시즌,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를 떠났으나 벤치만을 전전하며 쓸쓸히 복귀했고 올 시즌 역시 주로 리저브 팀(2군)에 머물며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입단 5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후브너. 그럼에도 '모국' 인도네시아에선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후브너는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에서는 호텔을 떠날 수가 없다. 사람들이 항상 나를 기다리고 있고, 나에게 달려오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가게에 들른다면 100명 정도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의 우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그는 "울버햄튼의 동료들도 농담 삼아 '국가대표팀을 인도네시아로 바꿀 수 있을까?'라고 묻곤 한다. 유럽으로 돌아오면 스트레스 없이 내 삶을 사는 것 같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사생활이 없고, 어디를 가든 항상 누군가가 나를 녹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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