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컨테스트 챔피언이 빅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가 맥 맥클렁(가드, 188cm, 83kg)을 불러들인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투웨이딜이다. 트레이닝캠프에 앞서 맥클렁을 불러들인 올랜도는 고심 끝에 그와 함께하기로 했다. 맥클렁은 지난 시즌에도 올랜도의 부름을 받으며 캠프에서 뛰었다. 그러나 끝내 살아남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올랜도는 백코트 전력이 충분한 상황이긴 하나 유사시를 대비하기 위해 그와 동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랜도와 계약한 만큼,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빅리그로 승격이 되더라도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올랜도에는 콜 앤써니, 제일런 서그, 앤써니 블랙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이 백코트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을 전망이다. 전문 슈터인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는 물론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게리 해리스와 코리 조셉까지 포진해 있다. 자리를 마련하기 어렵다.
올랜도는 지난 시즌에 산하 구단인 오셀라 매직에서 그의 경기력을 검토한 바 있다. 지난 시즌 G-리그에서 14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5.6분을 소화하며 25.2점(.470 .360 .833) 4.5리바운드 5.9어시스트 1.1스틸로 맹활약했다.
평균 세 개의 3점슛을 꾸준히 곁들인 것도 돋보였다. 전반적인 경기력도 G-리그에서는 단연 으뜸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G-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빅리그에 걸맞지 않을 수 있으나 외곽슛도 갖추고 있어 활용할 수 있는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