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BC 국가대표 사나이, 마침내 월드시리즈 1호 홈런 터트렸다!

재서엉 작성일 24.10.27 16: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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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토미 현수 에드먼(29·LA 다저스)이 월드시리즈에서 첫 홈런을 터트렸다.

에드먼은 2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뉴욕 양키스와 2차전에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기선 제압 홈런을 터트렸다.

에드먼의 홈런은 다저스와 양키스가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에드먼. 마운드에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이 있었다.

에드먼은 로돈의 96.7마일 초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잘 골라냈다. 이어 2구째 바깥쪽으로 크게 높이 빠진 87.1마일 슬라이더를 지켜봤다.

에드먼은 유리한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로돈의 95.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에드먼의 월드시리즈 1호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01.5마일, 비거리는 355피트, 발사각은 38도였다.
앞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2차전에서도 에드먼의 홈런포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에드먼은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무대를 누볐다. 에드먼의 활약은 앞서 시리즈에서도 대단했다.

에드먼은 챔피언십 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으로 맹활약하며 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투런포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에는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친 뒤 3회에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뛰다가 올 시즌 도중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8월부터 37경기에 출장, 타율 0.237, 6홈런 20타점 OPS 0.711의 활약을 해냈다. 그리고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팀 내 최고 타율(0.341)을 찍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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