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성공률 62.8%' 늑대 군단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줄리어스 랜들

태무진칸 작성일 24.10.28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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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이 순조롭게 미네소타에 적응하고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2-101로 승리했다.

레이커스와 새크라멘토 원정 경기 이후 이날이 올 시즌 홈 개막전이었던 미네소타는 R.J. 배럿과 임마누엘 퀴클리, 켈리 올리닉과 브루스 브라운까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진 토론토를 상대로 경기 내내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승리를 따냈다. 

미네소타의 공격을 주도한 건 이번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줄리어스 랜들이었다. 35분 50초 동안 코트를 누빈 랜들은 2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앤써니 에드워즈와 함께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014-2015시즌 NBA 무대 데뷔 후 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 뉴욕에서 활약했던 랜들은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플레이오프는 소화하지 못했지만 46경기 평균 24.0득점 9.2리바운드 5.0어시스트로 코트에 나설 때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시즌에도 뉴욕 소속으로 제일런 브런슨, OG 아누노비, 미칼 브릿지스 등과 호흡을 맞출 것처럼 보였던 랜들은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칼-앤써니 타운스를 영입하기 위해 뉴욕이 랜들과 단테 디빈첸조를 미네소타에 넘긴 것이었다. 

부상 여파로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해 에드워즈와 루디 고베어, 제이든 맥다니엘스 등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던 랜들은 레이커스와의 개막전에서는 아직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며 물음표를 남겼다.

하지만 랜들은 이날 포함 두 경기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미네소타 공격의 새로운 축이라는 걸 증명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3경기 평균 24.3득점 7.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랜들은 야투 성공률이 무려 62.8%에 달할 정도로 슈팅 컨디션이 좋다. 2020-2021시즌을 제외하면 항상 35% 아래였던 3점슛 성공률도 최근 3경기에서는 무려 53.8%다.

랜들이 팀에 순조롭게 적응하면서 미네소타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으로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랜들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늑대 군단의 다음 상대는 오는 30일에 홈에서 만날 댈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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