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을 넘어선 비니시우스의 분노, "우리 사회에 그런 범죄자가 설 자리는 없다"

JaeYong 작성일 24.10.28 19: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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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일부 몰지각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질타했다. 바로 상대 팀 선수를 향한 인종 차별 행위 때문이다.

비니시우스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졌던 2024-2025 스페인 라 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9분과 후반 11분에 두 골을 몰아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후반 32분 라민 야말, 후반 39분 하피냐의 득점을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맹공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인종 차별 이슈가 빚어졌다. 일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바르셀로나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 낸 야말에게 입에 담기도 민망한 인종 차별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야말만 당한 게 아니라 하피냐·안수 파티도 인종 차별 공격 대상이 되었다.

이 상황에 분노한 비니시우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분노했다. 비니시우스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인종차별적 모욕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우리 사회에 그런 범죄자들이 설 자리는 없다. 나는 야말·파티·하피냐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경찰이 범죄자들을 반드시 찾아내어 처벌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크게 비판했다. 그간 라 리가에서 인종 차별에 가장 시달리는 선수 중 하나였던 비니시우스였기에 당연한 반응이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를 야기한 팬들을 조만간 특정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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