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미루고 이적했는데...6개월 만에 떠날 가능성↑

해왕고리 작성일 24.10.28 1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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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훔멜스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1988년생의 '베테랑' 수비수 훔멜스는 명실상부 도르트문트의 '레전드'다.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약 9년간 309경기에 출전해 25골 16도움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발돋움했고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1회, DFL-슈퍼컵 우승 2회 등을 기록하며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으나 다시 돌아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여론을 돌려놓았다. 뮌헨 소속으로 3시즌을 치른 훔멜스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다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고 팀의 '베테랑'이자 핵심 선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3-24시즌 활약이 매우 뛰어났다. 40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철벽과 같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결승전 직전,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현지 매체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팀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훔멜스다.

약 13년간 도르트문트의 기둥 역할을 해 온 훔멜스. 2023-24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의 긴 인연을 마무리했고 이탈리아 AS로마로 향했다. AS로마는 지난 9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년 계약으로 훔멜스를 영입했다. 등번호는 15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출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반 유리치 감독은 "이전까지의 커리어는 중요치 않다. 나는 훈련에서 본 것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피오렌티나와의 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나 5분도 채 되지 않아 자책골을 기록하며 굴욕적인 데뷔전을 가지기도 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좀처럼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그. 이적 6개월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훔멜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AS로마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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