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세바요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닷컴'은 27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선발을 차지하지 못한 세바요스는 자신에게 더 큰 연속성과 명성을 제공하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의 미드필더 세바요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7-18시즌이었다. 레알 베티스 유스를 거치며 성장한 그는 약 3년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레알의 관심을 끌었고 1800만 유로(약 237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입단했다.
그러나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월드클래스'들이 버티고 있는 레알의 중원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아스널로 임대를 떠났고 합류와 동시에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2019-20시즌 최종 기록은 37경기 2골 2도움. 이후 아스널과의 임대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며 동행을 이어나갔다.
나름대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세바요스.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 2022-23시즌을 마치고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나갔다.
이후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며 활약하고 있는 그.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세바요스가 베티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베티스 감독은 미드필더 포지션을 강화하는데 관심이 있고, 세바요스를 훌륭한 옵션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세바요스와 베티스는 특별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유대감은 그의 복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