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먼 곳에서 열리는 경기든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힘든 경기든 항상 클럽을 지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드 트래포드의 분위기는 언제나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저도 그걸 여러 번 느꼈습니다. 원정 경기에서도 영국이든 유럽이든 여름 투어 동안이든 상대 팀의 경기장에서 맨유 응원가를 들을 때마다 팀과 저는 엄청난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국, 유럽, 아시아, 호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만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과의 만남이 언제나 즐거웠습니다. 거리에서 팬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분은 저에게 영감을 주었고 강한 단결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저에게 이런 감정을 선물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기든 힘든 시기든 변함없이 지원해 주신 클럽 모든 부서의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 성과는 제 평생 간직할 것입니다. 물론 제 꿈은 캐비닛에 더 많은 트로피를 클럽에 안기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꿈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여러분께 오직 성공과 트로피, 영광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클럽에서 받은 따뜻함 덕분에 이곳에서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에 이러한 장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