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참사’ 그 후, 우리가 알고 있는 노이어가 돌아왔다…베를린 울린 슈퍼 세이브 “냉정하고 훌륭해”

JaeYong 작성일 24.11.03 1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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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참사 그 후, 우리가 알고 있는 마누엘 노이어가 돌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대승했다.

지난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 1-4 대패, 그 후 뮌헨은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재정비에 성공했다.
3경기 12골이라는 압도적 화력 뒤에는 3연속 무실점이라는 견고한 수비도 있었다. 그 중심에는 노이어가 있었고 멋진 선방쇼로 바르셀로나전 부진을 잊었다.

노이어는 바르셀로나전에서 무려 4실점했다. 뮌헨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패배한 건 2015년 이후 9년 만이었고 4실점 이상은 2009년 이후 15년 만이었다.

단 1번의 선방 없이 4번의 공격을 모두 허용한 노이어. 그를 향한 비판은 대단했다.

로타어 마테우스는 노이어에 대해 “그를 비판하고 싶지 않지만 과거처럼 팀을 지키는 선수가 아니라고 본다. 막을 수 없는 볼을 막아낸 그는 없다.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이어는 노이어였다. 바르셀로나전 이후 보훔, 마인츠전에 모두 출전해 무실점했다. 그리고 베를린전에선 2번의 멋진 슈퍼 세이브를 기록, 클린시트를 이어갔다.

노이어는 전반 33분 뮌헨 수비진 미스 이후 이어진 조르당 시바체우의 박스 안 슈팅을 막아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선방이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요베 베르테센이 완벽한 기회를 얻었으나 노이어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TZ’는 노이어에게 평점 2점을 부여하며 “그는 30분 동안 할 일이 없었고 필요한 자리에 있었다”며 “시바체우의 슈팅을 막아냈고 이후 다시 할 일이 없었다. 그는 냉정했고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훌륭하게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1986년생, 이제는 40세를 바라보고 있는 백전노장 노이어. 그는 여전히 뮌헨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바르셀로나 참사의 아쉬움은 그에게 있어 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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