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부리는 된장들을 보게 됩니다.
제가 일하는 커피점이 스타벅스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벅스인줄 알고 들어오는 손님이 자주 있는데요...
한번은 들어온 손님이 카페모카를 시키셨습니다.
당시 전 완전 초짜라서 대략 큰 실수를 했습니다.
모카는 커피와 초콜렛과 우유로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커피를 뺀 거죠.
암튼 음료를 다 만들어서 손님께 내갔습니다.
그리고 그 손님이 제가 만든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모카를 마시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역시~~ 커피는 스타벅스가 최고라니까요. 이게 바로 진짜 커피지."
앞에 앉은 아가씨는 표정이 썩 좋지 못합니다.
소개팅인 모양인데....
아무래도 남자의 허세가 들통난 모양입니다.
그 뒤로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그분들을 다시 뵌 일은 없습니다.